[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 마감후 애플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실적 랠리가 중단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1.9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지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3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3.55포인트(0.06%) 밀린 6194.09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39.07포인트(0.51%) 하락한 7668.47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0.54포인트(0.28%) 떨어진 3715.63을 기록 중이다.
영국증시에서는 중국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광산주인 리오틴토와 엥글로우아메리칸 등이 1%가까운 강세로 지수를 방어중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 홀딩스는 부진한 판매실적을 내놓으면서 1.7% 밀리고 있다.
로지텍 인터내셔널은 3분기 1억9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9.4% 급락세를 타고 있다.
유럽 저가항공사인 이지제트는 1분기 매출증가 소식이후 4.5% 상승세다.
조나단 수달리아 캐피탈스프레즈 트레이더는 "장마감후 발표된 애플의 실적은 트레이더들에게 좋게 해석될리가 없었다"며 "중국의 제조업지표는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유럽의 트레이더들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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