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앵커 : 현대차가 오늘 ‘2012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 8조436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드려다 보면 지난 4년간의 평균 성장세보다 다소 둔화된 모습인데요. 자세한 소식 산업부 김영택기잡니다. 김 기자 현대차가 오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 네 현대차가 오늘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 84조4700억원, 영업이익 8조4370억원을 달성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갔지만, 환율 변동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예년보다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앵커 : 내수부진이 현대차 실적에 발목을 잡았는데,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오히려 떨어졌더군요.
기자 : 네, 임금협상 장기화로 인한 공급차질 등의 내부 요인 탓이 컷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4분기에 122만6800여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22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8300억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해외 판매 호조 덕분에 연간 실적으로는 4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해외시장 공략 및 글로벌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한 현지화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앵커: 현대차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말씀이시군요. 올해 환율이나 업체간 경쟁과열로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기자 : 네, 현대차는 올해 저성장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다지기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인데요. 우선 미국의 성장세 둔화, 유럽의 마이너스 성장 지속, 인도·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원화 강세의 지속과 올초부터 본격화된 엔화 약세의 장기화 가능성으로 수출부문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 현대차는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 네, 현대차는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품질 경영과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유일하게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브라질 등 글로벌 거점의 생산 확대에 맞춘 안정적 품질 확보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66만대 판매한다는 목푭니다. 여기에 내부 역량과 경쟁력 강화,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경영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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