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제조업체 순익, 4개월 연속 증가
2013-01-28 06:46:36 2013-01-28 06:49: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명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체 순익이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7.3% 증가한 895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1월의 순익이 22.8% 늘어난데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41개 산업 중 29개 산업에서 증가세가 포착됐다.
 
특히 유틸리티 업종은 석탄 가격 하락의 효과로 순익이 69.1%나 급등했다.
 
스테픈 그린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유틸리티와 식료품 산업은 올해에도 확장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며 "통신 섹터도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이라고 진단했다.
 
 
작년 한 해동안의 제조업체 순익은 5.3% 증가한 5조56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2011년의 25.4% 증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상반기 순익 감소의 영향이 컸다.
 
루이스 쿠이지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여러가지 경제지표들을 종합해본 결과 중국의 경기 회복은 점차 명확해졌고 생산 가격에 대한 부담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제조업체 순익은 기저효과로 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제조업체 순익이 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이 2년만에 반등에 성공한데다 수출 개선으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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