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년만에 반등하며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7.8%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3분기의 7.4%에서 8분기만에 반등한 것이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7.8%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 7.5% 달성에는 성공했다.
함께 발표된 12월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예상치 10.2%와 전달의 10.1% 증가에서 개선되며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소매판매도 15.2% 늘어나며 예상치인 15.1%를 상회했다.
다만 1~12월의 도시고정자산투자는 20.6% 증가로 집계돼 20.7%의 증가세를 보인 전달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핑컨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도 "예상을 소폭 웃돈 결과"였다며 "연말 경제 성장 모멘텀이 비교적 강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경제 회복세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제 성장은 여전히 둔화되고 있는 추세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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