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만큼 싸게 휴대폰 바꾼다"..SKT,'착한 기변'
LTE62 이상 요금제로 바꾸면 27만원 할인혜택
2013-01-28 10:07:36 2013-01-28 10:10:0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장기우량고객을 우대하는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사용기간 18개월 이상인 고객 중 기기변경을 원하는 고객에게 신규·번호이동 고객과 동등한 수준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기변(T 기변사은권)' 프로그램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착한 기변' 프로그램은 기기변경 고객이 LTE62 이상 요금제나 LTE Ting 42(청소년)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27만원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되며, 멤버십 VIP 고객에게는 5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혜택은 24개월로 나눠 단말기 할부원금에서 할인되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2월 한 달은 프로모션 형태로 착한 기변 할인 총액을 선할인으로 일괄 제공한다.
 
'착한 기변'으로 변경할 수 있는 휴대폰은 SK텔레콤이 매달 초 홈페이지와 유통망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하게 되며 오는 31일부터는 ▲아이폰5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POP 등 4개 기종이 대상 모델이 된다.
 
SK텔레콤은 가입비 납부와 장기가입 혜택 상실, 멤버십포인트 및 결합상품 할인 소멸 등 번호이동 고객이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을 고려할 때, '착한 기변'을 선택할 경우 번호이동 고객과 동등하거나 더 유리한 조건으로 휴대폰을 교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착한 기변'을 1회성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아닌 장기 우량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고객만족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대상 고객들에게 'T 기변사은권'을 멀티메시지(MMS)를 통해 제공하며 '착한 기변'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온라인 판매처 T월드샵 또는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에 방문해 T 기변사은권을 제시하면 단말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월 기변 사은권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달 새로운 기변 사은권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의 '착한 기변' 자격 여부는 고객센터, 온라인 T월드 및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간단한 조회를 거쳐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약 300만명의 가입자가 해당 제도의 대상자가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착한 기변' 제도 이용시 본인의 T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50%까지 사용하고, 멤버십 등급별 1만5000원(일반)에서 5만원(VIP)까지 단말기 할인을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오는 3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착한 기변'을 이용하거나 LTE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푸짐한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펼친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신규·번호이동 중심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착한 기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SK텔레콤은 '2013년 최고의 고객 가치 지향'이라는 경영원칙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고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