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차기 영란은행(BOE) 총재로 지명받은 마크 카니 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의 역할은 경제의 출구전략을 돕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니는 28일(현지시간) 영국 경제가 아직 추가 부양책을 쓸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정책의 유연성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카니가 오는 7월 BOE 총재로 공식 임명될 때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지를 시사한다.
카니는 지난 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통화정책은 경제에 출구전략을 돕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주요국에서의 통화정책은 꾸준함이 필수"라고 말했다.
영국의 경우에 한정해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중앙은행은 정부 예산 삭감과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에 대해 보다 여유있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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