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6년래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지난해 11월 주택가격지수를 인용해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5.5% 상승하며 6년래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 2011-2012년 주택가격 증감표 <출처: 케이스-쉴러>
전문가들은 낮은 실업률, 유질처분(주택차압)신청 감소,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모기지 금리 등이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방주택금융저당회사인 프레디맥에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현재 3.42%로 역대 최저치였던 1972년 당시의 3.31%에 근접한 수준이다.
데이비드 엠 블리저 S&P 다우존스 지수 대표는 "이번 주택시장 회복의 특징은 신규주택과 기존주택의 가격이 함께 올랐다는 것"이라며 "경제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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