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4분기 순익 79% 급감..비용 증가 영향
2013-01-31 07:45:02 2013-01-31 07:47: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모바일과 광고 부문에 대한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었다.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79% 감소한 6400만달러(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 비용이 82% 급증한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인 4580만달러는 웃돌았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17센트로 예상치인 15센트를 상회했다.
 
반면 이 기간 매출은 15억9000만달러로 11억3000만달러에서 대폭 증가했습니다. 예상치 15억1000만달러보다도 다소 높은 수치다.
 
페이스북은 이윤 감소의 원인을 모바일과 광고 사업 비용이 늘어난 것에서 찾았다.
 
작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용자는 6억8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57%나 늘어난 것으로 일간 모바일 이용자가 웹 이용자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바일 부문에서의 매출은 광고 사업 매출의 23%까지 올라왔다. 전분기 14%에 불과했던 것에서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는 모바일 영역에 대한 광고 서비스 확장으로 이어지며 페이스북의 비용 증가를 이끌었다.
 
최근 페이스북의 주가는 상장 후 기록한 최저가에서 75% 가량 반등했다. 이 역시 페이스북이 모바일 사업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였다.
 
제이슨 헬프스타인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의 향후 성장 동력이 모바일 부문에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은 정규 거래를 1.46% 상승으로 마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의 낙폭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크게 출렁이고 있다. 오후 5시41분(현지시간) 현재 2.82% 내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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