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캠페인 론칭 발표회'를 가졌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소치 로디나(Rodina) 호텔에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올림픽을 의미하는 'Everyones Olympic Games'를 테마로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기술을 통해 올림픽을 함께 즐기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전개할 캠페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로디나(Rodina) 호텔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캠페인 론칭 발표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CIS 총괄 마케팅 디렉터 세르게이 페브네브(Sergey Pevnev)와 삼성전자 CIS 총괄 전성호 부사장,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타티아나 보로둘리나(Tatyana Borodulina), IOC 관계자 피터 가르시에 허그림(Peter Garcia-Sjogrim), 삼성전자 스포츠 마케팅 담당 이영국 상무.
삼성은 지난 런던 올림픽에 이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소셜네트워크(SNS)와 삼성의 기술, 제품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이른바 '소셜 올림픽'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 글로벌 블로거 프로그램'을 운영, 전세계에서 선발된 젊은이들이 소치를 방문해 각국 선수들의 생생하고 감동있는 이야기를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삼성의 통신 기술을 활용한 '와우(WOW, Wireless Olympic Works)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경기 결과 ▲메달 집계 ▲각종 행사 일정 ▲선수 정보 등 올림픽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드미트리 체르니셴코(Dmitry Chernyshenko)는 "삼성전자의 소치 동계올림픽 캠페인은 전 세계 사람들이 올림픽 정신을 고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OC 방송 및 마케팅 총괄 책임자 티모 룸(Timo Lumme)은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을 통해 올림픽의 감동적인 순간과 환희의 장면을 전 세계 친구, 가족들이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즐기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와 전성호 삼성전자 독립국가연합(CIS) 총괄 부사장, 이영국 삼성 스포츠 마케팅 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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