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동해안권과 충북 등 2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국내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등 6곳에서 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4일 제5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동해안과 충북 두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북평 국제복합지구(ICI) 지구(4.61㎢, 송정동 일원), 망상 플로라시티(1.82㎢, 망상동 일원), 옥계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0.71㎢, 옥계면 일원), 구정 탄소제로시티(1.11㎢, 구정면 금광리 일원) 등 총 4개 지구 8.25㎢이다.
조성사업 비용은 국비 996억원, 지방비 997억원, 민간자본 1조1082억원 등 총 1조3075억원이 투입된다.
북평 국제복합지구에는 물류·비즈니스단지와 외국기업 전용단지가 들어서며, 망상지구에는 글로벌 플로라시티, 해양관광·레저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옥계지구는 첨단녹색소재산업 클러스터로, 구정지구는 친환경 거주·교육지구로 각각 개발된다.
친환경 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키 위해 3개 지구로 구분, 개발되는 충북 경제자유구역은 전체 9.08㎢ 면적에 총 1조9942억원(국비 7.3%, 지방비 23.2%, 민자 69.5%)이 투입된다.
이바이오밸리(4.46㎢, 청원 오송), 에어로폴리스(0.47㎢, 청주공항 주변), 코폴리스(4.2㎢, 충주) 등 3곳 지구에 바이오신약·기기, 자동차 전장부품, 바이오휴양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으로 두 곳을 합쳐 17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조4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8만3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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