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적자전환에도 실적개선 기대-한화證
2013-02-06 07:47:56 2013-02-06 07:50:1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지만,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SK네트웍스의 매출액은 6조 88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역신장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988억원에 12% 미달한 868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보수적인 회계관리를 위한 T&I사업의 270억원의 충당금 설정을 배제하면 T&I사업의 영업이익은 3분기 75억원 감소에서 4분기 28억원 증가로 소폭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순손실은 383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며 "하지만, 이 역시 올해 불황에 대비한 보수적 회계관리를 위해 해외투자상각액을 900억원이나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배제할 경우 SK네트웍스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는게 김 연구원은 판단이다.
 
아울러 올해는 지속되는 경기불황에도 수익개선 실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SK네트웍스는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실적개선 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으로 철강제품 트레이딩을 다변화해 상사 매출을 회복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제조업체간 가격경쟁체제 돌입에 따른 판매 및 마진율 개선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주유소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패션매출의 꾸준한 호조 그리고 워커힐 카지노 추가 면적계약 등의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개선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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