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턴어라운드가 이미 개시됐다며 목표주가 4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롯데쇼핑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 계열사로 편입된
롯데하이마트(071840)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7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영업이익은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을 반영하고 개정 IFRS기준을 적용할 경우 4천400억원, 분기순이익은 4000억원을 달성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롯데쇼핑은 제1차 유통산업발전협의회의 협약에 따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월 2일 휴무 전면실시로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롯데쇼핑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던, 백화점, 롯데카드, 롯데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의 낮은 이익실적 기저는 오히려 올해 이익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지난해 하반기 중국 롯데마트 사업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가운데 신규 출점에 의한 빠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 증가 폭이 완만해졌다"며 "이는 기존점의 영업이 안정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해 향후 중국의 내수경기 턴 어라운드시 성장속도와 흑자전환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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