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BOJ총재 조기 사퇴에 급등
2013-02-06 09:32:43 2013-02-06 09:35: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6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85.87엔(1.68%) 오른 1만1232.79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예정보다 일찍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라카와 총재의 조기 퇴진에 엔화는 달러 당 93엔을 돌파하며 강력한 약세 흐름을 보였고, 이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상승까지 이끌고 있다.
 
니시 히로이치 SNBC닛코증권 매니저는 "아베 신조 총리와 시각을 함께하는 사람이 차기 총재로 선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을 가득메웠다"며 "투자자들은 보다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엔화 약세로 연간 실적 전망을 샹향 조정한 도요타 자동차가 4% 넘게 오르며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미츠비시자동차(5.93%), 닛산자동차(3.56%), 혼다자동차(3.32%) 등 다른 자동차주들도 높은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소니(3.25%), 올림푸스(3.54%), 파나소닉(5.15%) 등 전자 업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와사키중공업(4.64%), 미츠비시중공업(2.69%) 등 산업 섹터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JFE홀딩스(4.65%), 신일본제철(4.12%) 등 철강주와 미즈호파이낸셜그룹(4.17%), 신세이은행(3.53%) 등 금융주 역시 강세다.
 
반면 엔화 약저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연료 수입 비용 부담이 늘어난 도쿄전력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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