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작년 영업익 145억..'3년 연속 흑자'
매출액 2475억, 당기순이익 98억 달성
2013-02-06 10:12:25 2013-02-06 10:14:42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진에어가 전세계 항공업계 평균치를 웃도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LCC 업계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진에어가 확정 결산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475억원으로 전년대비 45% 늘었고,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으로 각각 110%, 203% 증가했다. 이는 업계 최초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진에어의 이 같은 경영 실적은 지난해 초 당시 설정했던 연간 경영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진에어가 지난 초 설정했던 매출액은 2374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각각 101억원, 65억원 초과 달성했다.
 
이는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 확대 및 운항 편수 증가 등 양적 성장과 전년 대비 평균 탑승률 상승이라는 질적 성장이 동시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에어는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9대로 늘렸다. 이와 함께 국제선도 인천-비엔티안, 인천-오키나와, 제주-타이베이 등 총 4개 노선을 확충했고, 국제선과 국내선의 운항 편수도 전년 대비 각각 70%, 11%씩 확대해 총 5885편과 9189편을 운항했다.
 
탑승률 또한 지난해 평균 국내선 88%, 국제선 80%를 기록해 전년도 기록을 웃돌았다.특히 인천-괌 노선의 경우 지난해 연간 탑승률이 약 91%에 달해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진에어의 이번 성과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지난해 전세계 항공산업을 결산해 최근 발표한 각종 수치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IATA가 발표한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의 탑승객 수는 2011년 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탑승률은 79.1%를 기록했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지난해 도입한 나비포인트제도 등 고객 친화적 제도를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을 개척해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고객 혜택을 늘리는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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