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친환경 선물세트' 인기
친환경 재배, 포장재 절감 선물세트 전년 대비 15% 신장
2013-02-06 10:05:38 2013-02-06 10:07:5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경기 불황으로 실속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알뜰 소비'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선물세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과일, 채소 등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선물세트'의 매출은 작년 설보다 17%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또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여 가격을 낮춘 '포장재 절감 선물세트'도 15%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친환경, 포장재 절감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한 것은 해당 상품 구매를 통해 자연 보호, 자원 절감 등 '녹색 소비'를 실천함과 동시에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친환경 선물세트, 포장재 절감 선물세트 등 'Green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멤버스 카드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까지는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보냉 가방, 포장 보자기 등 포장재를 반납할 경우 2000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포장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 할인권은 오는 17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한편 롯데마트는 녹색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과일, 수산, 생활용품 등에서 20여개의 다양한 'Green 선물세트'를 선보였으며, 준비 물량도 작년 설보다 30% 가량 늘렸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는 고물가 시대에 선물세트 구매 비용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녹색 소비도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예년보다 물량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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