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2만 곳 넘어
2013-02-07 06:00:00 2013-02-07 06:00:0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지난해 의무적으로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아야 하는 회사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만 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2만72개사로 전년대비 496개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 : 금감원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중 자산증가 등에 따라 2552개사가 신규로 외감대상에 편입됐고, 외형기준 미달, 영업활동 중단 등에 의해 2056개사가 외부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상장법인은 외부감사대상이 13개사가 감소한 반면 비상장법인은 509개사가 증가했고, 자산규모별로는 100억~500억원 미만의 비율이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2011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한 회사는 67.4%, 변경 선임한 회사는 21.8%, 외부감사 대상으로 새로 편입돼 신규 선임한 회사는 10.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 감사인의 자유선임권을 배제하고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감사인 지정 회사는 지난해 258개사로 전년(254개사)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식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상장예정법인의 지정 신청은 전년보다 34개사가 감소한 반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회사가 감사인을 선임하지 않아 지정받은 기업은 32개사가 늘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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