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대신증권은
기업은행(024110)이 최근 은행주 상승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이 곧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기업은행의 지난 4분기 순익이 1430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우려와 달리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대손상각비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은행만 최근 은행주 상승에서 소외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순이자마진(NIM) 추가 하락에 따른 영향과 대손상각비의 점진적인 상승, 특수은행으로서의 공익 역할 자처라는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등 사회적인 공익 역할을 자처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런 불확실성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NIM이 현재 2.0%를 하회해 공익역할을 지속할 여력이 이미 소진됐고, 지난 2011년말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조달한 고금리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어 상반기 NIM 추가하락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4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듯 단기간 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기업은행의 저평가 매력이 곧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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