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자동차메이커 푸조 시트로앵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푸조 시트로앵이 6개월 내로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한다는 조건으로 12억유로 규모의 정부 구제금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이 중 70억유로에 대한 보증을 서게 된다.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구제금융 지원은 PSA 뿐 아니라 푸조 시트로앵 그룹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프랑스가 그룹 전체의 구조조정 계획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프랑스는 푸조 시트로앵과 뱅크 PSA에 대해서도 보증을 설 예정이며 푸조가 지금보다 더 많은 감원과 생산라인을 정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푸조 시트로앵은 지난해 10월 경영난으로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같은 그룹내 뱅크 PSA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함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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