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DB대우증권은 14일
마크로젠(038290)에 대해 급격한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김나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마크로젠은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840원에서 1031원으로 상향 조정됐다"며 "올해는 중국과 미국사업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크로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IFRS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3.3% 증가한 11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김 연구원은 "순이익이 적자인 이유는 지난해 법인세 10억원을 4분기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마크로젠 매출 비중의 86.7%를 차지하는 시퀀싱 사업부는 프리미엄 유전자 분석서비스 에이세크의 빠른 매출 증가로 연평균 35.1%씩 성장하는 등 시컨싱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유전체 사업 투자 및 선진국시장의 성장 등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개인유전체시장은 시퀀싱 장비의 발달로 서비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도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사업 중 하나로 유전체 사업을 꼽을 정도로 유전체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은 예방개념이 보편화되어 있으면서 CLIA인증을 통해 시퀀싱 기술의 임상 적용에 대한 법률, 제도들이 확립되어 있는 선진시장 주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선두업체인 마크로젠은 올해 중국과 미국사업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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