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렉스(REX) 시리즈'를 공개하며 저가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오베로이(Oberoi) 호텔에서 신제품 렉스 시리즈를 선보이는 런칭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와 협력사 등 150여명이 몰려 삼성전자가 내놓을 신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렉스 시리즈는 4×4 아이콘 배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원터치 실행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젯을 지원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터치위즈 UX(사용자 경험)를 탑재한 풀터치 스마트폰이다.
특히 하나의 휴대폰에 두개의 심(SIM) 카드를 꼽을 수 있는 듀얼심 기능이 주목을 끌었다. 듀얼심은 사용자가 휴대폰을 개인용, 업무용으로 분리해 사용이 가능하며, 각 심카드마다 다른 요금 체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피처폰이지만 스마트폰 기능을 일부 탑재하기도 했다. '오페라 미니' 웹브라우저로 웹서핑이 가능하며,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 삼성 메신저 '챗온', 트위터·페이스북·구글 등 SNS 서비스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렉스 시리즈는 3.5인치 화면에 32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90', 3.0인치 화면에 30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80', 3.0인치 화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70', 2.8인치 화면에 13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60'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렉스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휴대폰"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 시리즈는 인도를 시작으로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 출시 계획은 없다.
◇15일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출시한 스마트 피처폰 '렉스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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