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자업체, 中공해 덕분에 공기청정기 매출 '好好'
2013-02-15 16:09:15 2013-02-15 16:11:2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일본의 샤프와 파나소닉이 다른 사업 분야에서 본 손실을 중국시장에서 공기청정기 판매로 만회하고 있다.
 
14(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샤프와 파나소닉이 중국에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늘려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각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샤프의 공기청정기 매출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했고, 파나소닉은 같은 기간 중국시장에서만 월평균치보다 50% 증가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탄 발전소가 내뿜는 연기와 자동차 매연 등이 중국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자 공기청정기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베이징 대기에 떠도는 미립자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안전수준을 매일 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쯔오 시미즈 아이와 코스모 홀딩스 분석가는 "급증하는 공기청정기 수요는 샤프와 파나소닉의 매출액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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