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광고요금 인상 가능성 크다-신영證
2013-02-19 08:03:18 2013-02-19 08:05:48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은 19일 SBS(034120)에 대해 광고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광고판매율이 안정돼 있는 현 상황에서 그 인상효과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와 수도, 택시요금 등 공공요금이 계속 인상되는 추세인 가운데 공공재인 지상파TV의 광고요금도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로 현 정부의 출범 직전인 2007년에도 광고요금이 7% 인상된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SBS는 타 방송사와 달리 ‘민영미디어렙’을 통해 광고를 판매하고 있어 요금인상이 더욱 용이하다”며 “더욱이 지금은 1분기 비수기에서 2분기 성수기로 전환하는 시기인데다 때마침 광고판매를 견인할 수 있는 드라마 시청률도 매우 양호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SBS는 광고 요금 인상 시 그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2007년엔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TV광고판매율이 구조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 줄어드는 등 실적이 오히려 악화됐다"며 "하지만 지금은 광고 판매율이 50~60%에서 안정돼 있어 요금인상 시 그 위력이 의외로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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