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139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중소 상생의 일환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9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갖고 잠재력 있는 협력사 14개사를 선정, 총 138억90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강소기업'은 삼성전자 협력사 가운데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업체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삼성전자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협력사들이 삼성전자와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부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19일 오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 이상훈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을 비롯해 이상훈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9개 후보업체 중 14개사를 선정했다.
강소기업 육성대상으로 지정된 39개 협력사들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계시장 지배력, 제조역량 등은 물론 육성대상 선정 뒤 활동 상황 등 3단계 평가에 따라 강소기업을 선정했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삼진(032750),
신흥(004080), 부전전자,
큐에스아이(066310),
대덕전자(008060), 새솔다이아몬드,
솔브레인(036830),
심텍(036710), ENF테크놀로지,
원익(032940),
이오테크닉스(039030),
유진테크(084370),
에스에프에이(056190),
피에스케이(031980) 등 14개사다.
이오테크닉스는 강소기업 후보 활동을 통해 레이저를 이용한 반도체 웨이퍼 컷팅장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한해동안 105억원의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삼진은 기존 수십 개의 버튼 때문에 복잡했던 조작을 10개 이내로 줄인 '스마트 터치 리모컨'을 개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0% 성장하는 등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삼성전자는 14개사에 모두 138억9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개발 ▲구매 ▲제조기술 ▲외부컨설팅 인력을 파견해 경쟁력을 높였다. 또 혁신 활동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 활동을 펼쳤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어야만 삼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강소기업 선정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