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엔저 수혜..日 생산량 확대
2013-02-20 15:23:21 2013-02-20 15:25:4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엔저’에 힘입어 차량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20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4월 일본 내 차량 생산량을 기존 계획보다 10% 늘릴 계획이다. 이는 엔화 약세에 따라 수출 조건이 개선되고 국내판매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월 도요타의 일일 차량 생산량은 기존 계획에서 1000대 늘어난 1만3000대로 상향 조정됐다.
 
도요타는 5월 일일 생산량도 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6월 생산량은 시장 상황을 검토한 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엔저'에 기인해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 조건도 개선되고 지난해 출시된 도요타의 대표 세단 ‘크라운’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쿠아’의 국내 판매도 활발해 질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말부터 엔화가치가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도요타는 실적 전망 또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도요타는 지난 5일 2012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 순익이 기존 전망치(7800억엔)에서 늘어난 86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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