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차별화된 이익성장 지속 기대-현대證
2013-02-25 08:11:11 2013-02-25 08:13:4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25일 대한약품(023910)에 대해 올해도 차별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한약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2억원, 83억원으로 전년대비 15%, 32% 증가해 당사의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월 제품가격 인상과 가격인상 전 선수요 증가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요 제품의 보험약가가 재차 인상된 점도 실적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대한약품의 32개 품목에 대한 보험약가 인상이 2월부터 적용됐다"며 "멸균식염수(1000ml 기준 보험약가 933원, +28% 인상), 멸균증류수(1,000ml 주사액 기준 보험약가 1245원, +44% 인상) 등 주요 제품 가격인상으로 대한약품은 연간 30억~40억원의 추가적인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액제 수요의 견조한 증가와 기초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정부의 보험가격 인상 등으로 대한약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4%,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기존 설비 철거관련 폐기손실(10억원)과 신공장 증설 관련 일부 차입으로 인한 이자비용 등 영업외비용 증가를 고려해도 올해 EPS가 전년대비 30% 증가해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수액제시장의 3대 과점업체인 대한약품은 요양병원 증가와 입원 및 수술건수 확대 등 인구 고령화로 인한 국내시장 성장 수혜와 기초수액제 주요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2013년 증설효과 기대 등으로 차별화된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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