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이 행복이다’ 책자 목차 이미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층간소음 분쟁, 고독사 등 공동주택 내 이웃간 소통 단절로 발생하는 참사를 막고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가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내놓았다.
시는 아파트에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엮은 사례집인 ‘아파트, 이웃이 행복이다’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례집은 커뮤니티 활성화 우수사례와 전문가 수기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시는 공동주택 활성화를 통한 단지내 주민들의 변화된 모습이 중점적으로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1장에선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동을 절약하는 아파트, 텃밭 가꾸는 아파트, 책 읽는 아파트, 나눔이 있는 아파트 등 6가지 분야로 나누어 이웃들과 함께하는 생생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었다.
2장은 시가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지원한 사례가 소개됐다. 시범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도서관을 개관한 중랑구 신내6단지와 녹색장터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관리비를 줄인 양천구 목동11단지가 소개됐다.
3장에는 공동주택에서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한 커뮤니티 전문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실려있다.
4장에는 '우리 아파트 커뮤니티 사용설명서' 등 커뮤니티 활성화 매뉴얼이 수록돼 있다.
시는 아파트 공동체 회복을 위해 2011년부터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사업성과를 사례집으로 발간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시에서 지원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해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아파트 주거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집은 자치구와 500가구 이상 아파트에 무료 배부되며 서울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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