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근혜 축포보단 해외 악재 부각..9p 하락(마감)
은행·섬유의복 상승..전기가스·의료정밀 하락
삼성증권 "코스피, 1950~2050선 횡보할 것"
2013-02-25 15:27:56 2013-02-25 17:12:38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기대했던 신정부 효과는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일이기도했던 25일 코스피는 유로존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엔저 재개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0.1% 성장에서 마이너스 0.3%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4를 기록해 시장 예상인 52.2를 하회했다.
 
엔·달러는 일본은행 차기 총재로 양적완화 지지성향의 구로다 ADB 총재가 내정됐다는 소식에 94엔선위로 올라섰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총선과 미국 시퀘스터, 엔·달러 환율관련 불확실성에 코스피는 1950~205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금융주를 포함한 내수업종에 관심을 갖자"고 조언했다.
 
◇ 코스피, 자동차 · 철강주 약세..2010선 이탈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37포인트, 0.46% 내린 2009.52에 마감했다. 엔화 약세로 자동차와 철강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7억원, 32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5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0%), 섬유의복(0.8%), 통신(0.7%)업종은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2.2%), 의료정밀(2.1%), 운송장비(1.8%), 건설(1.4%), 운수창고(1.1%), 철강금속(0.8%) 업종은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지난해 3분기 순익이 37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2% 급증했다는 소식에 2.4% 상승했다. LG전자(066570)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 기대로 0.7% 올랐다. 삼성테크윈(012450)은 기관매수로 3.5%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엔화 약세 탓에 각각 2.0%, 2.5%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80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홈쇼핑 · LED 약세..하락 반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9포인트, 0.21% 내린 527.27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4억원, 4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7억원 순매도했다.
 
인터플렉스(051370)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터치패널 매출 증가 기대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8.0 수혜 기대로 8.4%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솔브레인(036830), 큐에스아이(066310), 삼진(03275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동반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서울반도체(046890)는 2%씩 밀렸다. 박근혜관련주인 보령메디앙스(014100), 아가방컴퍼니(013990), EG(037370) 등은 취임효과 소멸에 동반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 43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88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원60전 오른 1086.30원에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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