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글로벌 합성고무 증설 압박..목표가↓-동양證
2013-02-26 08:09:53 2013-02-26 08:12:2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증권(003470)은 26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올해 대규모 합성 고무 증설로 실적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수적인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다음달부터 중국의 합성 고무 증설 물량 압박이 높아지고 4월부터 합성고무의 대체재인 천연고무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2013년 상반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 7698억원, 영업이익 88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66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480억원과 전반기 759억원에 비교하면, 회복이기 보다 약세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5월부터는 유통 주식시장에 오버행(잠재매물 출회)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황 연구원은 "5월부터 산업은행, KB 은행, NH 은행 등 채권단 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504만주(전환사채 2000억원을 주당 3만9657원으로 전환)에 대한 매각 제한이 없어진다"며 "오버행 이슈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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