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6일 일본증시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에 급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210.50엔(1.80%) 떨어진 1만1452.0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 상원의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원에서는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민주당의 승리가 유력시 됐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자유국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연정 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재정개혁에 반대하는 자유국민당이 상원을 장악할 경우 유로존의 위기가 다시금 불거질 거란 우려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아울러 전일 급등세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선 물량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내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주와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소니(-3.21%), 니콘(-3.35%), 어드반테스트(-3.45%) 등 기술주와 혼다자동차(-2.98%), 닛산자동차(-2.55%) 등 자동차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JFE홀딩스(-3.52%), 고베제강소(-3.10%) 등 철강주와 미즈호파이낸셜그룹(-2.91%), 노무라홀딩스(-2.40%) 등 금융주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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