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일자리는 혁신과 융합에서 나온다.”
김영환 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래인재 컨퍼런스(FLC) 2013'에서 축사를 통해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에게 실험과 도전의 공간, 혁신의 장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캠브리지에서는 ‘오차드가든’이라는 사과나무 카페에서 케인즈, 버지니아 울프, 겐슈타인 등 유명지식인들이 모여 학문을 꽃피었다”며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을 융화시킬 수 있는 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실리콘밸리 사례를 들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기업들이 나올 수 있던 것은 샌프란시스코가 다양한 문화가 이뤄지는 곳이었으며, 이는 자연스레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창조의 공간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역시 산업화와 민주화, 지금까지 기적의 역사가 융합돼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구인난에 고통 받는 기업과 구직난에 고통 받는 젊은이들에게 해결점을 제시하고 조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미래인재 컨퍼런스 2013’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영환 전 지식경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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