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 중국증시는 하루만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2.08포인트(0.52%) 내린 2313.74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된 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이탈리아 총선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출구조사 결과 상원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유로존 위기가 극복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또 중국증시는 3월 초 열리는 양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지돼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양회 이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 에너지 기업인 체서피크에너지 지분을 매입하기로 한 시노펙이 전일에 비해 0.88% 하락세다.
중국 정부가 5개월만에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 석유화학은 전날에 비해 0.56%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산철강(-0.40%), 우한철강(-0.36%) 등 철강주와 민생은행(-1.04%), 초상은행(-1.23%), 공상은행(-0.24%) 등 은행주도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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