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로 지명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구로다 총재를 일본은행 총재로 정식 지명하고 국회에 인사안 동의를 요청했다.
일본은행 부총재로는 이와타 기쿠오 가쿠슈인대 교수와 니카소 히로시 일본은행 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재무성 관료 출신인 구로다 총재는 그동안 아베 총리의 경기부양책을 지지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1일 일본은행이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부총재로 지명된 이와타 교수 역시 "일본은행 부총재가 될 경우 2% 물가안정 목표치를 가능한 빨리 달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일본은행 차기 총재 및 부총재가 아베총리와 함께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이번 인사안에 대해 "아베노믹스를 지휘하고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강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 총재 및 부총재 후보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최종 선임된다. 중·참 양원은 다음달 중에 후보들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 뒤 인사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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