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주총앞둔 KJ프리텍, 새국면 맞나
2013-02-28 14:55:28 2013-02-28 14:57:4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경영권 분쟁속에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KJ프리텍(083470)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27일 수원지방법원은 이기태 교수가 KJ프리텍 홍준기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와 상정의안철회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KJ프리텍 정기주총에서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안건을 철회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홍준기 대표는 보유지분(99만7838주)7.16%에 대한 의결권을 이기태 교수에게 위임하게 됐다.
 
법원 결정과 관련해 28일 이기태 연세대학교 교수와 네비스탁측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확보된 의결권을 가지고 선량한 다수의 주주들과 정기주총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KJ프리텍이 경영투명성을 높여, 시장에서 신뢰받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모든 주주들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태 교수측도 또 "더 이상 이번 주총이 경영권 분쟁 싸움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며 "화합을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다면 현경영진도 과감히 포용해 힘을 합칠 것"이지만 "현경영진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 주총을 무산시키거나 원활한 진행을 방해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단호히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에 대현 현 경영진은 "일단 주주제안은 이미 이사회를 통해 상정해 결정된 상황인데다 안건을 철회할 생각조차 없었다"며 "단, 홍 대표의 보유지분에 대한 의결권 위임은 일단 법원의 판결을 따른이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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