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매장 일회용컵 선호..'휴대 편의성' 때문
2013-03-01 09:00:00 2013-03-01 09:52:0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커피전문점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한 적 있는 고객 10명 중 6명은 일회용 컵 선호 이유로 '휴대 편의성'을 들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캠페인' 2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5일부터 1주일 동안 페이스북 방문자 594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일회용 컵 사용자 중 62%가 '휴대 편의성'을 중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머그보다 위생적일 것 같아서'(16%), '머그가 무겁고 불편해서'(1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머그를 사용하는 고객은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44%)를 선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커피 온기를 오래 느낄 수 있어서'(32%), '직원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안내로'(12%), '머그로 마시면 더욱 맛이 있어서'(9%)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개인컵 또는 텀블러로 주문 시 3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5192명(87%)에 달했다.
 
이와 함께 '모르고 있다'고 응답한 고객 753명 중 88%인 659명은 '앞으로 텀블러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타벅스는 2011년 2월부터 환경부와 '일회용 컵 없는 매장' 협약을 맺고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 매장의 머그 사용 비율은 28.4%로 집계됐다.
 
또 사용한 일회용 컵 중 72.3%에 해당하는 약 66만㎏을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전달했다.
 
텀블러 등 개인컵 주문이나 사용한 일회용 컵 10개 이상 반환 시 적용되는 할인은 2011년보다 26.7% 증가한 136만8186건을 기록해, 총 4억1045만원의 혜택이 제공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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