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지도부가 '시퀘스터' 해결방안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소득없이 마무리 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 자정 이후 향후 9년간 1조2000억달러의 예산이 삭감되는 시퀘스터가 발동할 예정이나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의견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회동을 마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미 국회의사당은 상식이 통하는 곳이지만 지금 당장은 침묵만이 흐르고 있다"며 협상 결렬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정된 재앙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건 멍청하고 즉흥적인 행위"라며 "(시퀘스터 발동하면)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공화당을 비판했다.
공화당 출신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세금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시퀘스터 협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워싱턴이 정부지출 문제를 직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또 "오는 27일이 마감일인 2013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 다음 주부터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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