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시퀘스터 발동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경계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말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 역시 노동시장에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주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최고가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35.17포인트(0.15%) 오른 1만4089.6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5포인트(0.30%) 오른 3169.74에, 대형주중심의 S&P500 지수는 3.52포인트(0.23%) 오른 1518.20에 문을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가 전주 대비 0.2~0.6%씩 상승했다.
시퀘스터가 현실화되면서 시장심리가 냉각됐으나 2월 제조업 경기지표와 1월 개인 소비지출이 예상 외로 올라 주가를 떠받쳤다.
어닝시즌이 거의 끝나가면서 컨센서스 하향 조정 속도는 이전보다 완만하거나 유사한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경기소비재가 2.2% 하향됐고 소재가 2.1%, 금융이 -2.4%였다.
에너지는 -6.7%, IT -3.5%,로 경기민감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차이나 섹터로 불리는 소재와 산업재는 춘절 이후에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나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한 불확실성 개선 여부에 따라 펀더멘털이 움직일 수 있다.
IT 신제품 출시는 3월중 가시화돼 업종의 이익반응이 기대된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로는 ISM 비제조업지수, ADP 고용보고서, 무역수지, 소비자신용, 실업률 등이 있다.
정치적 이슈도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시퀘스터를 비롯해 중국 양회 개막, 이탈리아 등 유로존 불확실성 등이 변수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향후 위안화의 국제화와 소득 양극화 완화를 위한 도시화율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3일, 인민대표대회는 5일 개막된다.
유럽에서는 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예정돼 있고 이탈리아 정부 구성이 주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중도좌파민주당은 상원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치불안을 예고하고 있다.
1일 미국과 유럽의 주요 신용지표는 혼조세를 보여 자금조달 금리는 안정세가 이어졌으며 유럽 CDS 프리미엄을 지수화한 iTraxx 지수는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유럽 은행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반등했다.
이번주는 시퀘스터 막판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개선 가능성, 중국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G2 경제지표 개선 등이 다우존스 지수의 신고가 경신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이번주 해외 지표 발표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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