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점유율 상승 기대..목표가 '↑'-이트레이드證
2013-03-04 08:16:32 2013-03-04 08:19:0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2011년 금호터미널 매각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CJ대한통운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957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 당기순이익 1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1.6%, 15.4%, 45.1% 상승한 실적이다.
 
사업 부문 중 특히 택배부문의 성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월 군포 터미널 증설과 대전 문평동 허브 터미널 완공으로 기존 일 220만개에서 320만개로 처리 능력이 약 4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 택배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0.6%에서 올해 22.1%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택배 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렵지만 처리 능력이 향상된 데 기인한다.
 
다만 김 연구원은 "부산컨테이너 터미널의 영업손실이 1·2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항만하역 부문은 전년 대비 8.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주당순이익(EPS) 4427원에 택배산업 시장지배력 상승과 3자물류 확대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1000원에서 약 20% 상향된 1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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