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무보, '수출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무협 "수출 중소기업 지원 통해 무역 2조달러 달성"
2013-03-04 18:30:48 2013-03-04 18:33:22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4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협과 무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과 중소 수출기업의 환위험 관리를 위한 '환변동보험료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역 2조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 사업은 ▲첫걸음 중소기업 우대지원제도 ▲무역정보 제공 ▲SF(SMEs First 중소기업 우대) 프로그램 등을 내용으로 한다.
 
첫걸음 중소기업 우대지원제도는 처음으로 무역보험을 이용하거나 3년 이내 무역보험 이용 실적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무역보험료를 50% 할인하고, 신용조사 수수료 3회를 면제해 준다.
 
무역정보 제공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을 위해 해외시장 정보와 바이어 신용조사를 중소기업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외시장 정보에는 업종별 해외시장 동향 리포트, 주요 시장별 유망 수출품목 분석 자료 등이 포함된다.
 
SF(SMEs First) 프로그램은 내수기업과 잠재력 있는 강소기업을 선정해 거래선 발굴, 금융·보험지원, 수출컨설팅 등 종합 서비스를 장기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두 기관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업체 선정에서부터 지원방안 마련, 사후관리 등의 모든 절차를 공동 추진한다. 업체 선정은 3월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중소 수출기업의 환위험 관리를 위한 '환변동 보험료 지원' 사업은 무보의 환변동 보험에 가입한 무역협회 회원사에게 무협이 연간 100만원 내에서 보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안근배 무역협회 정책협력실장은 지원대상 선정 기준에 대해 "지난해 수출실적 50만달러 이하 기업, 대표이사의 수출 의지가 강한 기업, 제품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실장은 이어 "지난해 총 수출 중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18% 밖에 되지 않아 수출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며 "독일이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높아 안정적이듯 중소기업 수출은 경제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1,2월 무역실적이 지난해 수준밖에 안되고 엔저와 유럽 불경기로 수출 여건이 만만치 않다"며 "이번 업무협약 시너지로 무역초보 중소기업이 무역 2조달러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무역보험공사 임직원들이 4일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린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다섯 번째부터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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