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外人 주식 매수·이월네고..'하락'
2013-03-05 10:25:26 2013-03-05 10:27:56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3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 대비 6.1원(0.56%) 내린 108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090.5원에 출발해 하락폭을 늘려 10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채권 순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수출업체들이 고점을 노리며 이월 네고물량을 출회하면서 환율 상단 지지력을 형성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됨에 따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호주 중앙은행(RBA)이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3.0%인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 급등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 주식·채권 매수세 지속으로 인해 환율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며 “ECB 회의 기대 등이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물량을 출회하고 있는 만큼 환율 급등은 억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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