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아일랜드가 은행 보너스 상한선 협상에 있어 유럽연합(EU)의 지지를 받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U 27개국 재무장관들은 아일랜드의 중재로 은행 보너스 상한선에 대해 논의한다고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은행 보너스 상한선에 대해 영국은 은행들의 경쟁력을 깎아내릴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진 크리스토프 그레이 영국 총리 대변인은 전날 "우리는 보너스 상한선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이를 다른 회원국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너스 상한선은 바젤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며 유럽의회는 18개월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 내용은 은행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보너스를 연봉의 두 배 이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지만, 은행들의 재량권을 좀 더 허용하거나 도입 시기를 5년 가량 늦춰주는 협상안이 제시됐다.
만약 재무장관들이 이날 공식 지지안을 발표할 경우 아일랜드가 나서 최종 입안을 하게 된다.
최종안은 EU국가들의 표결과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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