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반등'..2016P(마감)
2013-03-05 15:36:58 2013-03-05 16:57:1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46포인트(0.17%) 상승한 2016.61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가 시퀘스터 발동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낙관론에 상승 마감한 점이 장 초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하면서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됐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인대 정부업무보고를 보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예상에 부합했고, 정부지출이 크게 증가되면서 내수부양 의지가 확대됐다"며 "전인대 기간 중 중요한 이슈는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외국인, IT주 집중 매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에 나서며 총 89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753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고, 전기가스,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제조업의 순으로 올랐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였던 외국인이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IT주를 적극 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D램 가격의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에 3.8% 올랐다.
 
삼립식품(005610)은 기업형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에 공급하는 빵 10여종의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는 소식에 7.2% 올랐다.
 
효성(004800)(3.0%)은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보유하던 지분7.18%를 처분했다고 밝히면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키스톤글로벌(012170)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전 장관 내정자의 사퇴 악재에 연 이틀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총 455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해 총 33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5일째 상승..543.96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58포인트(1.22%) 상승한 543.9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이 우세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양호한 실적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에 홈쇼핑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CJ오쇼핑(035760)은 연일 신고가 경신에 나서고 있다.
 
CJ오쇼핑(-1.2%)은 이 날도 장중 3.1% 올랐고 이후 5거래일 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하락 마감했다.
 
CJ E&M(130960)(1.0%)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전용 무선 충전기를 양산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였다. 특히 켐트로닉스(08901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히며 6.4% 올랐다.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코렌텍(104540)은 2.5% 하락하며 공모가격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8개 상한가를 비롯해 총 591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하한가를 포함해 총 33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