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전기전자(IT)업종이 메모리 반도체 모멘텀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5일 IT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1200억원 넘게 몰리며 업종지수는 0.88% 상승했다.
특히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부진과 달리 구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수혜가 예상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달부터 대형 IT주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확대 전략을 내놨다.
김성인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달부터 메모리 출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PC D램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모바일 D램 가격의 상승반전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비중확대를 조언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도 춘절 연휴가 겹치며 출하량이 크지 않아 지난달 메모리 매출액은 전원대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달부터는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 초입국면이라는 점에서 박스권 상단 돌파를 염두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강정원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4월 갤럭시S4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올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올해 공격적인 스마트폰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구성 개선으로 3분기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003450)은 "SK하이닉스는 12월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기기에서의 낸드 수요 증가로 판매단가가가 양호하고 D램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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