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安 노원병 출마 부정적 의견 표출
설훈 "부산 출마하면 지역구도 타파에 큰 공헌할 것"
2013-03-06 11:20:13 2013-03-06 11:22:3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 내에서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노원병 재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이들은 안 전 후보에게 야권과의 협의를 요구했다. 
 
 
민주당 비대위원인 설훈 의원은 6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 전 후보가 부산에서 당선 후 정치권에 들어오면 지역구도 타파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부산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안 전 후보의 부산 출마를 강력히 요청했다.
 
설 의원은 "안 전 후보의 출마에 대해서는 야권 진영과 충분한 대화가 있어야 한다"며 "본인과 야권 전체를 위해 귀국 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진영과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철 의원도 "안 전 후보의 노원병 출마가 야권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국가 지도자로서 단호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고자 한다면 민주당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민주당에는 정치꾼들만 있는 게 아니다. 이 나라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노심초사하는 분들도 있다"며 안 전 후보에게 민주당의 진정성을 호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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