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규 부사장 "에어컨 국내 1위 LG전자가 확실"
2013-03-06 19:05:53 2013-03-06 19:08:15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부사장(좌측에서 두번째)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좌측부터 진심원 가정용에어컨 연구소장 상무, 최상규 부사장,  노환용 AE사업본부장 사장,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조주완 상무)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고객이 인정해야 진정한 1등이다"
 
최상규 LG전자(066570) 한국마케팅본부 부사장은 6일 남산 반얀트리에서 열린 휘센 에어컨 신제품발표회에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내 소비자들이 에어컨 브랜드 하면 휘센을 떠올린다"며 "국내 에어컨 시장 1위는 LG전자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월에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이용해 지난해 1~11월 동안 오프라인, 금액 기준 점유율이 47.2%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론으로 풀이된다.
 
최상규 부사장은 이어 "해당 시장조사기관에 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지 2~3년 됐다"며 "정확한 시장점유율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정말 1위라면 왜 그런 사실을 광고에 조그만하게 표시했는지 되묻고 싶다"며 "기준을 달리하면 우리가 1위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올해 에어컨 시장은 지난 2011년 정도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약 판매가 지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 부사장은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지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0%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에는 지난해같이 무더운 날씨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 수요가 몰려 경쟁력과 상관없이 모든 에어컨 제조사의 제품 판매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 실제로 지난해에 여름 짧은 성수기에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날씨가 덥지 않아야 제품 수요가 몰리지 않고 고객들이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해 구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상규 부사장은 또 "성수기에 수요가 많으면 제품 생산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품을 설치하는데 시간이 걸려 고객사들에게 고객을 뺏길수 있다"며 "올해에는 만반의 준비와 인력을 확보해 고객이 원할 때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