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6일(현지시간) 정부 지출 개혁에 대한 협상은 지속하지만 그렇다고 정부의 문을 닫게 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시퀘스터 발동으로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정부지출 삭감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미 경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은 워싱턴 정치인들이 지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오바마를 비롯한 행정부는 여전히 지출 문제를 크게 신경쓰지 않지 않다는 지적이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세제개편에 대해서는 좀 더 낙관적인 입장을 보여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다.
베이너 의장은 "의료 혜택의 경우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 부유한 사람들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자격을 강화하는 것이 사회 보장 혜택을 늘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정적자 감축 협상과 관련해 더 이상 몇몇 소수의 논의에 의해 결정되는 탑 다운 방식이 아니라 그 과정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오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백악관이 몇몇 의원들을 만나며 설득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들을 고용한 사람은 국민이라는 점을 알고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