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제일기획(030000)이 연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광고 대행사로 성장이 기대되고, 1월 말부터 진행된 자사주 매입 효과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전거래일보다 800원(3.28%) 오른 2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에 해당한다. 올들어 종가기준으로 16.93% 상승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해외 부문 성장에 따른 글로벌 에이전시로의 도약 기대감, 국내 광고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자사주 매입 효과" 등을 지목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차기작 '갤럭시S4' 출시를 앞둔 해외 마케팅 증가 등 해외부분의 성장 기대감이 높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광고 집행 확대, M&A 효과를 통한 해외 부문 성장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의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6%, 5% 높여 목표주가 3만원으로 기존 대비 13% 상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작년대비 29.3%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자사주 매입도 긍정적이다.
1월 30일부터 시작된 자사주 매입물량은 총 460만주 규모로 전체 지분의 약 4% 수준이다. 이는 주주보상정책 변경에 따른 것으로 2012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 29일까지 3차 자사주 매입이 실행된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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