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대신증권은 3~4월 미국의 LNG 수출 승인이 예상된다며 이로인한 LNG선 발주 모멘텀에 주목할 것을 12일 조언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드릴쉽의 용선 확보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심해시추선 발주도 생각보다 약하지만 해양 생산설비가 이를 상쇄하고 있고 LNG선 발주 기대감도 상존한다"며 "조선사 주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LNG 수출 시작 시점을 감안할 때 LNG선 발주는 올해 중반에 시작될 것"이며 "수입지가 정해진 3630만톤 중 2600만톤에 해당하는 38척에 대한 수주는 한국조선소 몫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조선업종내 최선호주로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제시했다. 2014년까지 주당순익이 크게 증가하고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산관리공사 지분 관련 물량 부담은 지난달 22일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청산되며 사라졌다는 평가다.
다만 전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대우조선 주가가 40% 이상 상승한 상황이고 실적 개선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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