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FC, 피자헛 등 외식 체인의 모기업인 얌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예상 밖의 매출 증가를 알렸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얌 브랜드의 지난달 중국 내 동일점포 매출이 2% 증가했다고 전했다.
브랜드 별로는 KFC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피자헛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로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춘절 효과가 이를 상쇄시켰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KFC에 납품되는 생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생제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식품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상하이 보건 당국이 "항생제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는 공식 발표를 내놨지만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는 어려웠다.
사라 세네이터 번스타인 리서치 담당자는 "얌 브랜드의 중국 내 판매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1분기의 매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수정됐다.
얌 브랜드는 1분기의 중국 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25%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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