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FC, 피자헛 등을 소유한 외식기업 얌 브랜드가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이 부진하며 올해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얌 브랜드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8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75센트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2센트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 기간 매출도 4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1억1000만달러와 예상치 41억2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데이비드 노박 최고경영자(CEO)는 "두 자리수 대의 순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 같은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국 시장에서 KFC의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이를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4분기 중국에서의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6% 감소했다. KFC 닭고기에 대한 안전 문제가 불거진 영향이었다.
중국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이는 만큼, 얌 브랜드는 2013년 주당 순이익이 한 자리수 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얌 브랜드의 주가는 5% 넘는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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