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노인복지관이 사회서비스시설 가운데 복지서비스 품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2012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노인복지관의 평균점수는 84.9점으로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노인양로시설 가운데 가장 낮았다.
사회복지관이 88.1점, 노인양로시설 86.6점, 한부모가족복지시설 85.5점, 노인복지관 84.9점 순이었다.
4개 유형 시설의 전체 평균 점수는 86.9점으로 지난 2009년 평가때보다 1.4점 높아졌다.
사회복지관은 지난 2009년보다 2.6점이 높아져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됐고, 한부모가족복지시설 0.8점, 노인복지관 0.5점 상승했다. 반면 노인양로시설은 2.3점이 낮아져 서비스품질이 크게 악화됐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11개 시설유형에 대해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평가결과는 지난 2009년에 이어 지난해에 실시한 결과다.
이번 평가는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총 6개 영역에 대해 이루어졌다.
영역별로는 ▲시설 및 환경(95.6점) ▲이용자 권리(93.9점) 영역이 높은 점수를 보여 물리적 환경과 권익보호 조치는 서비스 품질이 높았다.
반면 ▲인적자원관리(81.2점), ▲지역사회관계(81.4점) 영역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아 시설종사자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시설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교류·협력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65개 시설 가운데 A등급 437개소(57.1%), B등급 228개소(29.8%)로 전체 시설 중 B등급 이상이 665개소(86.9%)를 차지해 지난 2009년(B등급이상 78.6%)에 비해 우수시설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사회복지관은 A등급 263개소(63.8%), B등급 111개소(26.9%)로 전체의 약 91%에 해당하는 374개소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9년 평가 하위시설(D~F등급)중에서 품질관리 지원을 받은 26개소 가운데 20개 시설(77%)이 이전보다 등급이 상승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서비스 품질이 낮은 노인복지관과 품질이 떨어진 노인양로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복지부는 올해도 아동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약 1020개소를 대상으로 품질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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